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선발투수를 잃었다. 좌완 영건 마틴 페레즈(23)가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페레즈가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1991년생 유망주인 페레즈는 올시즌 초반에 맹활약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24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텍사스 선발진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4⅔이닝 8실점, 5이닝 5실점, 3⅔이닝 6실점으로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결국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레즈는 재활과 수술을 두고 고민하다 앞으로 많이 남은 선수 생활을 위해 빠른 수술을 선택했다. 다음 시즌에도 개막 시점에 페레즈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텍사스는 허리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맷 해리슨에 이어 페레즈까지 잃으면서 선발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미 개막 전부터 데릭 홀랜드를 잃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던 텍사스에 또다시 악재가 닥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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