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대체 선발 넥센 히어로즈의 소사(29)는 이번 시즌 몇 승을 해줄 수 있을까.
염경엽 넥센 감독은 소사의 두자릿수 승수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16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우리는 소사가 지난해 나이트가 했던 정도를 기대한다. 10승 이상이다. 소사 정도라면 지금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와도 우리 팀의 타선을 감안할 때 평균자책점이 3점대 후반이면 충분히 10승 이상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에게 3번 정도 기회를 주었는데 믿음을 주지 못했다. 선수가 하려고 노력했는데 되지 않았다.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면서 "소사를 선택한 건 현재 컨디션이 좋고, 한국 야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 나이가 젊어서 우리 구단에서 오래 쓸 수 있다는 걸 고려해서 뽑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구단이 보여준 3명의 후보 중 소사를 선택했다. 이강철 수석코치가 잘 안다는 것도 좋게 작용했다.
소사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소사는 18일쯤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목동구장을 찾아 넥센 선수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소사는 이번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현재 몸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국내에 들어오면 바로 선발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입국하면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잠시 일본을 다녀와야 한다. 취업 비자만 나오면 등판 준비는 끝난다.
이런 일정을 모두 고려하면 소사는 다음 주말 대구에서 있을 삼성과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첫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소사는 2012년 KIA 타이거즈를 통해 국내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23경기에 등판, 9승(8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KIA에서 29경기에 등판, 9승(9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KIA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소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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