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투저의 타자들의 득세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현재 9개 팀의 전체 타율은 무려 2할8푼이다. 역대 전체 타율 1위는 99년의 2할7푼6리다.
두산은 팀타율이 3할2리나 된다. 롯데(0.288)와 넥센(0.285), KIA(0.280)가 2할8푼대의 타율을 보이고 한화(0.259)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2할7푼대 이상의 팀타율을 기록중이다.
타율 1위는 SK 이재원이다. 타율이 무려 4할3푼8리나 된다. 4월말 1위에 올랐을 때부터 계속된 4할 타율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5월들어 5할이 넘는 안타행진을 벌이는 두산의 민병헌이 3할8푼6리로 2위에 올라있고 롯데의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가 3할7푼6리로 3위에 올라있다. 타격 10위인 삼성 박석민이 3할4푼7리를 기록하고 있으니 고타율 선수들의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3할 타율을 기록중인 선수는 무려 29명이나 된다. KIA 안치홍이 3할2리로 마지막 3할타자다. 타격 30위인 LG 조쉬벨은 1리가 모자란 2할9푼9리다. 몰아치기를 하면 단숨에 3할에 오를 수 있는 2할9푼대 타자도 11명이나 된다.
시간이 갈수록 타격세가 꺾일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새로운 기록을 기대해도 될 지 모르겠다. 바로 최다 3할 타자 배출이다.
역대로 가장 많은 3할타자가 나온 해는 99년과 2001년, 2010년으로 세번이었다. 모두 20명의 3할타자를 배출했다.
두산과 넥센이 각각 5명씩의 3할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민병헌과 오재원(0.358), 홍성흔(0.351), 김현수(0.331), 양의지(0.307) 등이 3할을 넘기고 있고 넥센은 서건창(0.353)을 필두로 강정호(0.320), 로티노(0.313) 유한준(0.311), 김민성(0.303)이 투수들을 위협한다. NC는 팀타율이 2할7푼9리지만 3할 타율을 기록중인 타자는 나성범(0.348)과 박민우(0.333) 등 2명으로 가장 적다.
타자에게 3할은 꿈이요 자존심이다. 3할 타율을 넘긴다는 것은 그만큼 정확성을 갖췄다는 뜻으로 팀에선 주축선수가 될 수 있다.
시즌이 끝날 때 몇명의 타자들이 3할 타율을 기록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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