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맞상대인 알제리 미드필더 푸에드 카디르(31·렌)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카디르는 19일(한국시각) 남아공통신(SAPA)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벨기에가 조 1위를 하고, 나머지 3팀이 2위 자리를 두고 싸울 것라고 보고 있다"며 "벨기에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는다면 알제리에게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찬스가 있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H조에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벨기에와 맞붙는다.
카디르는 알제리 이민자 출신 부모 사이에서 프랑스 마르티구에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23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되었으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둔 알제리 대표팀의 호출에 응하면서 부모의 나라를 대표하게 됐다. 올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서 렌으로 임대됐으며, 리그 28경기서 5골을 기록했다. 알제리 대표팀에선 21차례의 A매치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알제리는 지난 남아공 대회에서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따냈으나, 미국과 슬로베니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본선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2실점 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카디르는 "이번 대회에서 모든 이들이 4년 전보다 나아진 알제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벨기에와의 첫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알제리는 오는 6월 23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서 한국과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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