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에서 여배우의 치마 속으로 뛰어든 남자. 이 엽기적인 그에게 전세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 남성은 비탈리 세디우크, 88년생으로 우크라이나 출신 할리우드 연예뉴스 리포터다. 평소 무례한 질문이나 행동도 서슴치않고 던지는 리포터로 유명하며, 빌 클린턴, 마돈나, 사라 제시카 파커, 토니 브랙슨, 윌 스미스, 파멜라 앤더슨, 모니카 벨루치 등 많은 유명인들을 인터뷰해왔다.
세디우크를 유명하게 만든 사건은 수두룩하다.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식 도중 BBC 진행자에게 생방송으로 청혼하기도 했고,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마돈나에게 수국을 안기며 세계적인 스캔들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영화 '맨인 블랙2' 시사회에 참석한 윌 스미스에게 키스를 시도한 뒤 나중에 방송을 통해 "당신을 너무 사랑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세디우크는 이같은 행동으로 결국 오스카 시상식에서 취재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거기에 반응하는 유명인들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나의 인터뷰 스타일"이라며 항변하기도 했다.
엉뚱한 '사고'를 치고 다니던 세디우크. 이번 칸 영화제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16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의 한 행사에서 그는 미국 유명배우 아메리카 페레라의 치마 속으로 뛰어들었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의 시사회에 앞서 다른 배우들과 우아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던 페레라의 치마 속을 급습했다. 세디우크가 시스루 치마 속을 통해 밖을 내다보는 장면도 취재진에 의해 포착됐다. 안전요원들은 서둘러 세디우크을 끌어내며 제지했지만, 이미 '치맛 속 그 남자'를 전세계가 지켜본 뒤였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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