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IBK기업은행의 세터 이효희와 GS칼텍스의 센터 정대영이 둥지를 옮겼다. 행선지는 도로공사다.
한국배구연맹은 2014년 남녀 FA 2차 선수계약 현황을 20일 공시했다. 1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의 교섭이 실시된 FA 1차를 넘긴 남자부 5명은 11일부터 타구단과 교섭할 수 있는 2차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21일부터 31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또 다시 협상에 돌입한다.
잠잠했던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이변이 연출됐다. 'MVP 세터' 이효희와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각각 연봉 2억원과 1억8000만원으로 계약했다. 여자부에선 FA였던 현대건설 센터 김수지가 흥국생명으로 말을 갈아 탄 이후 파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효희와 정대영을 영입한 도로공사는 단숨에 내년시즌 우승후보로 급상승했다. 서남원 감독은 지난시즌을 앞두고 세터 이재은을 KGC인삼공사로 보내고 세터 차희선을 데려왔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세터 부재를 고민하던 서 감독은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거액을 제시해 지난시즌 기업은행의 준우승을 이끈 이효희의 마음을 빼앗았다. 또 약점으로 꼽히던 높이도 정대영으로 보강했다.
2014~2015시즌 도로공사의 부활이 기대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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