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인 바나나가 한국인이 먹는 대표과일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우리는 일상에서 바나나를 고를 때 노란 빛깔이 뚜렷한 바나나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검게 변해버린 바나나는 구입을 기피하게 된다. 검게 변해버린 바나나를 보고 시들었거나 오래 되어 변질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바나나를 잘 모르는 생각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주장이 있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 말하는 후숙이란 수확 이후에도 계속해서 숙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바나나의 경우 갓 수확한 개체는 푸른 빛을 띄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노랗게 물들었다가 다시 검게 변한다. 이 과정이 바로 후숙이다.
그렇다면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어떤 바나나를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 앞서 말했듯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치게 됨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당도가 높아진다. 바나나에 생긴 검은 자국은 이른 바 '슈가 스팟(Sugar Spot)'으로 당도가 최고점을 이룬 상태다. 이 때의 바나나는 가장 단 맛이 높아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이처럼 슈가 스팟이 적절히 나타난 바나나를 선택하면 특유의 단 맛을 가장 정확히 느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슈가 스팟이 생긴 바나나는 부패 과정이 빠르게 찾아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마트에서 푸른 빛깔을 띄는 바나나를 구매했다면 상대적으로 단 맛이 덜해 바나나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으니, 완전한 노란 빛을 띨 때까지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반대로 다 익은 바나나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13도 정도에 두어 후숙을 늦추는 것이 최선"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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