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된 이후 처음으로 9연승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두차례 거둔 8연승이 최다였으나 올시즌 9연승으로 갈아치웠다.
삼성이 23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서 6대3의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6회말 최형우-박석민의 랑데뷰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9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는 내가 행복한 감독"이라고 선수들에게 9연승의 공을 돌렸다.
"장원삼이 볼끝도 좋았고 제구도 좋았다.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한 류 감독은 "6회 박한이의 2타점 2루타, 최형우와 박석민의 홈런도 좋았지만 무사 1루서 이지영이 희생번트 실패후 치고 달리기 작전을 성공시켜 대량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6회말 1사 1,3루서 9번 김상수의 기습번트는 작전이었을까. 류 감독은 "아니다"라고 했다. "초구엔 기습번트 사인을 냈었다. 하지만 이후엔 사인을 내지 않았는데 김상수가 스스로 기습번트를 댔다"는 류 감독은 "사인을 내지 않아서인지 박해민이 스타트가 늦어 홈에 대시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결과적으론 무사 만루가 됐고 6점을 얻었다.
24일엔 윤성환과 소사가 선발대결을 벌인다. 류 감독은 "우리 팀이 외국인 투수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소사에겐 지난해 잘쳤다. 기대해보겠다"라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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