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 좋은 친구를 잃었다."
에르네스트 파베르 PSV에인트호벤의 수석코치도 박지성(33)의 현역 생활 마침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베르 수석코치는 허리 수술 이후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필립 코쿠 감독 대신 이번 코리아투어에서 PSV를 이끌었다. 22일 수원 삼성, 24일 경남FC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수원에 0대1로 패했고, 경남에는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파베르 수석코치는 "박지성과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제 모든 시즌이 끝났다. 선수들이 즐거운 휴가를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의 마지막을 함께 한 파베르 수석코치는 "좋은 선수이자 좋은 친구를 잃었다. 박지성은 PSV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온화한 성격을 보였다. 이번에도 좋은 추억을 쌓았다. 박지성이 PSV에 많은 기여를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PSV는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2003년 박지성을 영입, 한국축구와의 인연을 맺었다. 인연은 여기서 끝나는 것일까. 파베르 수석코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K-리그에도 어리고 좋은 선수가 있다면 스카우트 팀에서 발굴해서 데려갈 것이다. 모든 K-리그 선수들을 알고 있지 못해 확답하긴 힘들다. 그러나 좋은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지 데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창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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