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의 마지막 발걸음은 경쾌했다. 박지성(33)이 23년간 이어온 현역 축구선수의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무대는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경남FC와의 PSV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2차전였다. 박지성은 후반 7분까지 52분을 소화했다.
경기에 앞서 의미가 남달랐다. 시축자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 박성종씨였다. 박지성은 아버지에게 자신 쪽으로 차라고 손짓했다. 박성종씨는 박지성의 키를 훌쩍 넘겼다.
이날 박지성은 경남 팬들을 위해 선발 출전했다. 22일 수원과의 코리아투어 1차전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선발로 나섰다. 현역 은퇴의 결정적 이유였던 무릎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보였다. 수원전에서 50분 밖에 뛰지 않았다.
박지성은 중원을 지휘했다. 안정된 템포 조절과 공수 이음새 역할을 잘 소화했다. 공격보다는 중원 압박과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무리하진 않았지만, 경남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 전개의 시발점으로 활약했다.
전반을 마친 박지성은 후반 7분 파르자드파 노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벤치는 은퇴하는 박지성을 반겼다. 박지성도 악수와 포옹으로 화답했다.
경기는 PSV의 3대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PSV는 전반 9분 만에 경남에 일격을 당했다. 바카리가 PSV 문전에서 걷어내려는 볼이 경남 선수의 발에 맞고 스토야노비치에게 연결됐다. 스토야노비치는 PSV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PSV는 두 차례나 K-리그 클래식 팀에게 자존심을 구기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 여독과 시차를 극복하고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전반 32분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렉스 샬크가 단독 돌파 이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김영광을 무력화시켰다. 샬크는 가장 먼저 박지성과 포옹했다.
PSV는 전반 39분 역전에 성공했다. 아크 서클 왼쪽에서 라이 브로엣아 빨랫줄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V는 후반 24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전으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샬크가 쇄도하면서 골네트를 갈랐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김슬기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창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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