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히메네스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7로 뒤지던 8회말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KIA 투수의 갑작스러운 교체로 분위기가 흐트러진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8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히메네스는 KIA 세 번째 투수 심동섭을 상대했다. 그러나 심동섭이 2개의 볼을 던진 뒤 갑작스럽게 팔의 이상증세를 벤치에 호소했다. 왼쪽 팔뚝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8회에 나온 심동섭은 첫 상대인 대타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후속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였다.
결국 KIA는 볼카운트 2B에서 급하게 신창호를 마운드에 올려 히메네스를 상대했다. 그러나 갑자기 올라온 신창호가 상대하기에는 히메네스의 벽이 높았다. 히메네스는 볼카운트 3B1S에서 들어온 5구째 직구(시속 140㎞)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깊숙한 곳으로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짜리 홈런포를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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