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옥 헤마토재단 이사장 체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체포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6일 밤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인근에서 이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재옥 이사장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이재옥 이사장은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이 공개됐을 당시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받았다.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은 유 회장의 사진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일을 맡아온 곳으로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씨가 부당하게 자금을 만들어 유 씨 일가로 넘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재옥 이사장은 구원파 신도들을 상대로 한 예배에 직접 나서 계열사 건강보조기구 판매를 독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재옥 이사장이 기업과 종교 분야 모두에서 핵심 인물인 만큼 유 회장의 행적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이재옥 이사장의 체포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밤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앞에는 구원파 신도 80여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또 유 전 회장과 함께 도피한 30대 여성 신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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