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의 국기에 대한 '왼손 경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성용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호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인 튀니지전(0대1 패)에 선발 출전했다. 4월 12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후 오른 무릎 건염 부상으로 40여일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그의 경기력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의외의 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왔다. 경기에 앞서 열린 국민의례에서 애국가가 울려 포지는 동안 기성용은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에 대한 예를 다해야 하지만 그는 반대손을 올렸다.
기성용의 행동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고의인지, 실수인지 알수 없지만 국가대표로 적절하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최강희 전 A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이 게재된 비밀 SNS 계정이 공개돼 홍역을 치렀던 기성용이기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반면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왼손을 올린 것 아닌가'라며 실수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존재했다.
한편, 기성용은 부상으로 인한 오랜 공백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빌 때까지 정확한 방향 전환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노련한 볼키핑으로 홍명보호의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그는 경기후 믹스트존에서 "팀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공수 간격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희망을 갖고 앞으로 뭘해야 할지 알고 준비하면 본선 첫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전마을 내놓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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