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안영명이 5년만에 6이닝을 채우며 제몫을 해냈다.
안영명은 30일 대전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4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안영명은 팀이 0-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중견수쪽으로 빗맞은 2루타를 허용한 뒤 박정진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박정진이 2사후 임 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안영명의 실점은 4개가 됐다.
안영명이 6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지난 2009년 9월8일 부산 롯데전 이후 약 4년8개월만이다. 당시 안영명은 9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SK 에이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며 붙박이 선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부터 선발로 나서고 있는 안영명은 18일 대전 SK전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이어 지난 24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8안타로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6일만의 등판에서는 대량 실점을 면하며 제 역할을 했다.
1회 공 8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안영명은 2회 4사구를 무더기로 허용하며 1실점했다. 선두 이재원을 사구, 김강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안영명은 박정권을 땅볼로 처리했으나 한동민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줘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주환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안영명은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김성현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볼넷이 빌미가 돼 점수를 허용했다. 2사후 임 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안영명은 이재원에게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맞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안영명은 5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김성현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계속된 1사 3루서 박계현에게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안영명은 임 훈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강민을 141㎞짜리 직구로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영명은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까지 상대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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