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하영민이 LG 트윈스전서 호투로 이전 경기의 난타의 아픈 기억을 날렸다.
하영민은 30일 목동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영민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서 선발등판했지만 2⅔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맞고 10실점(9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의 부진으로 하영민의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뛰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하영민에 대해 "이전 경기서 부진한 것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땐 하영민이 못던졌다라기 보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컸다"면서 하영민의 호투를 기대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영민은 25일 삼성전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 141㎞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으며 LG 타선을 무력화했다.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1회초 선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잡아내 무실점으로 시작한 하영민은 2-0으로 앞선 2회초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위기서 최경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다행히 2루주자 조쉬벨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되고 김용의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에도 1사 2루의 위기에서 3번 이진영과 4번 정성훈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무실점한 하영민은 이후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4회부터는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막은 것.
하영민은 10-1로 크게 앞선 7회초 마정길로 교체됐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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