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홍명보호가 브라질 신화창조를 위한 장도에 올랐다. 홍명보호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31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꼬박 하루가 걸린 대이동은 2주가 채 남지 않은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포석이다. 홍 감독은 마이애미에서 10일 간 훈련을 펼쳐 마지막 조직력 점검 및 전술 보완할 계획이다. 9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이튿날 브라질 현지로 떠난다. 마이
홍 감독이 꼽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의 첫 화두는 무엇일까. 홍 감독은 마이애미 국제공항 도착 뒤 취재진과 만나 적응과 조직력 강화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시차적응이다. 시차 적응이 빨라야 선수들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훈련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흔히 시차 1시간을 극복하는 데 하루가 걸린다는 얘기도 있다"며 "초반에는 시차적응이 필요한 선수들을 위해 운동량을 줄였다가 후반에 시차적응이 되면 하루 두 차례 훈련을 통해 운동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튀니지전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던 공수 조직력은 마이애미에서 보완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마이애미에서 치러지는 모든 훈련은 러시아전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실전을 치를 수 있는 상태의 민첩성과 조직력을 기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적은 평가전 일정으로 인한 실전 경험 부족 문제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다. 평가전을 치르려면 경기 전날 준비부터 경기 다음날 회복 훈련까지 최소 사흘이 소요된다. 평가전을 치르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처럼 다치는 선수도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대신 "러시아와의 본선 조별리그 1차전(6월 18일·쿠이아바)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자체 청백전 등으로 경기력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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