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채병용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채병용은 3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며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채병용이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지난 4월22일 인천 NC전(6⅔이닝 5안타 무실점) 이후 39일만이다. 투구수 114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 1만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완벽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1회 1사후 한상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채병용은 정근우를 139㎞짜리 낮게 깔리는 직구로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 선두 김태균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후 송광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에 몰렸으나, 최진행과 김경언을 잇달아 플라이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채병용은 4회 또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2사후 송광민에게 우전안타, 최진행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2,3루에 몰렸지만, 김경언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채병용은 6회 1안타 무실점에 이어 7회도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압도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채병용은 8회 이용규와 한상훈을 각각 3루수 땅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채병용은 평균자책점을 5.68에서 4.94로 낮췄다.
채병용은 경기후 "(포수)상호 형의 리드가 상당히 좋았다. 리드한대로 잘 던져 결과가 좋았다. 스피드보다는 제구에 중점을 뒀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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