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의 타이틀은 괜히 붙는 게 아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른다. 자신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후배들도 챙겨야 한다. 때문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쉽게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곽태휘(33·알힐랄)가 찾아낸 방법은 '솔선수범'이다. 수비수 뿐만 아니라 팀 내 최고참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훈련장에서도 후배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파이팅을 외치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2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마스대학 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대표팀 훈련에서도 곽태휘의 목소리가 그라운드에 줄곧 울려 퍼졌다.
"제가 (나서서) 해야죠." 웃음을 머금은 표정은 의무가 아닌 즐거움이었다. 부상으로 접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의 꿈이 마이애미에서 영글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은 힐링의 무대다. 곽태휘는 "형이나 선배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선수 입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선수들도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라고 솔선수범의 배경을 밝혔다. 곽태휘는 "경기 중에는 곳곳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며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마이애미 전지훈련 기간 이어지고 있는 수비 조직력 훈련도 이런 부분"이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본선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전과 오후로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은 선수들의 체력을 고갈시키기에 충분하다. 곽태휘는 "오늘 같은 훈련을 하면 3~4㎏ 정도 빠지는 것 같다"면서 "이제 전술 훈련을 시작하는 단계다. 전체적인 조직력을 가다듬으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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