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힘있는 1번 타자들이 사랑받는다.
감독은 매 경기 타순을 짤 때 고민을 많이 한다. 특히 타선의 흐름이 자꾸 끊어질 때는 타순 때문에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때마다 감독들이 하는 단골 대사가 있다. "잘 하는 순서대로 1~9번에 투입하면 안 될까." 과거 어릴적 동네야구에선 가장 잘 치는 선수가 1번에 들
어가곤 했다. 현대야구에선 팀의 중심을 잡아줄 타자들이 클린업 트리오(3~5번)를 형성한다. 타순의 순서상 이 클린업 트리오가 빛을 보기 위해선 1~2번에 출루율이 높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들어가는 게 맞다.
하지만 투수들도 그냥 앉아서 당하지 않는다. 중요한 상황에서 클린업 트리오를 만나면 '좌우놀이'로 견제하고, 심지어는 두들겨 맞는 걸 피하기 위해 정면승부를 피하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1~2번에 파워에 해결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를 찾게 되는 것이다.
올해 주목받고 있는 리드오프들이 파워까지 갖춘 선수들이 제법 있다. 두산 민병헌은 물론이고 SK 김강민, 삼성 나바로, 롯데 정 훈이다. 민병헌은 2일 현재 타율 3위(0.378), 타점 공동 2위(44타점)이다. 71안타로 이 부문에선 3위다. 홈런 8개로 공동 15위. 타격의 정교함과 동시에 파워까지 갖췄다. 민병헌이 다른 팀에 있었다면 1번이 아닌 3번 정도에 가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
예비 FA 김강민은 9홈런(공동 12위) 28타점(공동 26위) 59안타(11위) 14도루(7위)로 타격지표에서 매우 고르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못하게 없는 팔방미인 타자다.
나바로는 삼성의 1번 배영섭(군복무)의 공백을 말끔하게 해결해줬다. 나바로가 1번에 연착륙하면서 타순의 안정감이 생겼고 연승을 달려 단숨에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7홈런(20위), 27타점(공동 28위)이다.
정 훈도 롯데가 지난해부터 풀지 못했던 1번 문제를 해결했다. 27타점(공동 28위), 54안타(공동 17위). 지난 31일~1일 두산전에선 13연타석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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