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의 시대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운동은 이제 생활이 됐다. 창업시장의 경우 시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과거 웰빙음식점을 시작으로 이제는 건강관리 전문점까지 분야도 다양해졌다.
최근 국내 시장 중 성장세가 가파른 게 건강&다이어트 시장이다. 현재 국내 다이어트 시장은 8조 원에 달하며 매년 5~10%가량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단순히 '체중감량'에 집중한 결과 다이어트 부작용, 건강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해져 '건강한 다이어트로' 시장의 성격이 다소 변했다. 주소비층인 여성들의 관심은 운동쪽에 쏠리고 있다.
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여성 소비자층이 먼저 시작하는 운동은 헬스다. 헬스는 포기가 빠른 운동이기도 하다. 운동이 습관화되지 않은 상태로 1시간 이상 운동하기 부담스럽고, 남자들 사이에서 무거운 추가 달린 운동기구를 드는 것도 썩 내키지 않기 때문이다.
커브스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여성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여성의 몸에 맞춘 기구,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남자와 거울을 없앤 환경, 30분 만에 모든 운동을 끝낼 수 있는 점이 정확히 여심을 공략했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적은 비용으로 클럽을 오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동기구를 관리하므로 사후관리 비용이 적다. 전국 236개의 지점이 오픈 된 만큼 본사와 가맹점 간의 체계적 시스템이 정착된 상태로 교육 및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커브스 권선클럽(경기도 수원소재)의 경우 2013년 10월 오픈 이래 7개월 만에 월 매출 3000여만원을 넘기고 있다.
최승환 권선클럽 대표는 "운동을 시작한 회원들이 실제로 좋은 효과를 보고, 지인들에게 나서서 소개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커브스는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1만800여 개 지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운영이 한창인 지금은, 브레이크 타임(오후 1~4시)이 있어 시간활용도 유연하고, 고질적인 통증을 회복하거나 다이어트에 크게 성공한 회원들을 보면서 느끼는 일의 보람도 커 만족스럽다"며 "불안정한 시기에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창업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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