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브라질행이 불발됐다.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대표팀 감독은 3일(한국시각) 전지훈련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최종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팔카오의 이름은 없었다.
기적의 드라마를 쓰지 못했다. 팔카오는 1월 코프 두 프랑스 32강 몽츠 도르 아제르게스(4부리그)전서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해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나 꾸준한 재활 치료로 콜롬비아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 예비명단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17일엔 4개월 만에 AS모나코의 트레이닝 세션에 참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일단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마지막 날, 마지막 시간, 마지막 분까지 팔카오를 기다리겠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인 팔카오 출전 여부는 콜롬비아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케르만 감독은 "콜롬비아 감독을 맡은 이후로 가장 슬픈 날이다"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에 결단을 내렸다.
페케르만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팔카오는 "많은 희망을 가졌었지만 경기에 뛰기 위해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팀에 합류 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밖에서 콜롬비아를 응원할 것이다. 동료들이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C조에 속해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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