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망명 시도
검찰 추적을 피해 도피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해외 망명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이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인 유씨는 종교적 박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망명을 신청한 국가는 프랑스와 체코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누구를 통해 어떤 경로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망명을 빙자해 유씨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에 명백히 해당하는 만큼 엄격히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은 1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다.유병언 망명 시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망명 시도, 황당하다", "유병언 망명 시도,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들다니", "유병언 망명 시도, 빨리 검찰 조사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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