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가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 프리킥골 비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역대 월드컵 신화를 일군 김병지, 고종수, 유상철, 최태욱, 이천수, 조원희, 백지훈 등이 출연해 과거 선수 생활을 회고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서로의 월드컵 명장면을 꼽는 시간에 이천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넣었던 프리킥을 선정했다.
이천수는 "당시 (프리키커인) 이을용 형과 같은 프리킥 자리에 서있었다"면서 "그때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천수는 "이을용 자리라 그냥 차는 건 상도덕이 아니다. '내가 한 번 차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이을용이 흔쾌히 차라고 했다"면서 "골을 넣는 순간 그에 대한 생각은 저 멀리 갔다. 나중에 형한테 고맙다고 말했다"고 설명해 웃음도 선사했다.
당시 한국은 0-1로 뒤지던 후반 9분 이천수의 프리킥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7분 안정환의 극적인 역전골로 2대1로 이기며 사상 첫 원정 승리를 거뒀다.
이후 강호 프랑스와 1대1로 비긴 한국은 스위스에게 0대2로 패하며 1승1무1패 조 3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예체능 이천수 입담에 네티즌들은 "예체능 이천수 살아있네" "예체능 이천수, 오랜만에 예능 출연 반갑다" "예체능 이천수,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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