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라 할 수 있을만큼 볼끝이 좋았다."
구속보다는 볼끝이 좋아야 진짜 투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삼성 라이온즈 우완 에이스 윤성환이 증명해냈다.
윤성환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윤성환의 호투 덕에 4대1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윤성환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승수 쌓기에 발동을 걸었다.
윤성환은 이날 총 10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를 55개 던진 가운데, 주무기인 커브와 슬라이더를 각각 25개씩 섞었다. 구속이 평소보다 빠른 것은 아니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2km에 그쳤다. 하지만 윤성환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와 각도 큰 변화구를 앞세워 KIA 타선을 요리했다.
윤성환은 경기 후 "초반 경기가 약간 안풀렸다"고 했다. 1, 2회 선두타자에게 모두 안타를 내줬다. 2회가 대위기였다. 무사 2루의 위기서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기남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김다원을 삼진처리했고 이어 백용환까지 3루 땅볼로 잡아냈다. 4회 무사 1, 3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 1개를 허용했을 뿐 다시 한 번 위기를 잘 극복했다. 윤성환은 "경기를 치르며 차츰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성환은 이날 전체적인 투구에 대해 "나는 사실 구속 1~2km가 더 나오는게 중요하지 않다. 대신 오늘은 이번 시즌 들어 볼끝이 최고라고 생각들만큼 좋았다"며 "선발등판할 때는 항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생각하며 던지는데 오늘도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했다. 윤성환은 3-1로 리드하던 8회초 동료 투수들이 2사 2, 3루 위기를 막아낸 것에 대해 "동료들을 믿었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마지막으로 "내 마지막 목표는 평균자책점을 2점대까지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04이던 윤성환의 평균자책점은 경기 후 3.75로 내려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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