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단거리 육상의 간판스타 김국영(24·안양시청)이 제4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은 5일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46만에 결승선을 통과, 오경수(파주시청·10초67)를 제치고 우승했다.
흐린 날씨 속에 초속 0.5m의 맞바람을 안고 뛴 탓에 자신이 2010년 작성한 한국 기록(10초23)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김국영은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10초38)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의 전국대회를 연달아 제패, 올해 최대의 목표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향해 착실히 내실을 다졌다.
남자 멀리뛰기 한국기록(8m20) 보유자인 김덕현(29·광주시청)도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지개를 시작했다. 김덕현은 이날 대회 신기록인 7m86을 도약, 황현태(한국체대·7m72)를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해머던지기의 간판스타인 이윤철(32·대전시청)은 72m11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남자 400m 국내 최강자인 박봉고(23·구미시청)도 46초75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단거리 기대주에서 간판으로 올라선 김민지(19·제주도청)는 여자 100m 결승에서 11초9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2·인천시청)은 자신의 한국기록(5m6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m50을 뛰어넘어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는 김병준(22·포항시청)은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박태경(34·광주시청)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병준은 대회 신기록인 13초72만에 결승선을 통과, 마찬가지로 대회 기록을 작성한 박태경(13초78)을 100분의 6초 차이로 제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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