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가 정말 잘치네…."
4연승을 달리며 잘나가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 주변에서는 삼성의 독주 체제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쟁팀 경계에 여념이 없다. 특히, 2년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대해 특별한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NC 방망이가 정말 세다"며 혀를 내둘렀다. NC는 하루 전 창원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20대3으로 대승했다.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한 경기 홈런 3개를 몰아쳤고, 나성범이 시즌 14, 15호 홈런포를 때려냈다. 3일 경기에서도 넥센을 5대3으로 꺾은 NC는 선두 삼성을 3경기차로 추격중이다. 그러면서 3위 두산과의 승차도 3경기로 벌렸다. 류 감독은 이틀새 4홈런을 몰아친 테임즈의 이름을 거론하며 "테임즈가 정말 잘친다"고 했다.
올시즌 삼성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외국인 투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거침없이 NC 에릭을 지목했다. 류 감독은 "폼 자체가 타이밍을 뺐기 정말 힘들다고 타자들이 얘기하더라"라며 "구속도 140km 중반 이상이 나온다. 지난해 승수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무패 행진이다. 그만큼 잠재력이 있는 투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탄탄한 전력의 NC를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해왔다. 그리고 실제 NC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1강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과연 NC가 계속해서 삼성과 류중일 감독을 경계하게 만드는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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