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아쉽게 퀄리티스타트엔 실패했다.
김광현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7개는 올시즌 자신의 1경기 최다 투구수다. 안타를 2개만 내준 것은 좋았지만 볼넷 4개로 위기를 맞았고 그로인해 투구수도 늘어나 6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1회초 1번 정수빈과 3번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광현은 2회초에도 4번 칸투와 5번 홍성흔을 삼진처리하는 등 2회까지만 삼진을 4개나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3회초엔 1사후 8번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더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마무리했고 4회초에도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다.
5회초가 아쉬웠다.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선두 칸투와 홍성흔을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6번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원석이 좌전 안타를 쳤고 3루주자 칸투가 홈을 밟았다. 그래도 김재호를 3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1사후 정수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2아웃. 김현수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어쩔 수 없는 교체 시기가 왔다. 117개를 던진 상황이라 SK 이만수 감독이 마운드로 향했고 윤길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다행히 윤길현이 칸투를 내야땅볼로 아웃시키며 김광현에게 실점이 더해지지는 않았다. 1-1 동점상황에서 내려와 승패없이 물러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4.03에서 4.84로 낮췄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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