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오늘로 휴식을 마무리합니다. 6월 2일부터 4일 휴식을 취한 LG는 내일부터 잠실구장으로 KIA를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9위 LG는 팀 타율도 0.277로 최하위입니다.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방망이가 타 팀에 비해 힘을 못 쓴 것이 최하위로 추락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LG 타선이 저조한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조쉬 벨과 이병규의 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은 3할을 훌쩍 상회하던 타율이 0.271까지 떨어지고 4월까지 8개를 몰아친 홈런을 5월에는 1개도 치지 못하는 침묵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병규는 작년 0.348의 타율로 최고령 타격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올 시즌에는 0.250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부상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가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진영과 정성훈의 페이스도 좋지 않습니다. 주장 이진영은 0.342로 규정 타석을 채운 LG 타자들 중 가장 타율이 높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18타수 2안타 0.111로 부진합니다. 특히 지난 주말 넥센과의 3연전에서는 13타수 1안타 0.077로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LG는 1승 2패 루징 시리즈에 그쳤는데 이진영이 제몫을 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성훈의 시즌 타율은 0.306이지만 5월 월간 타율은 0.275로 낮았습니다. 정성훈은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0.400로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양새이지만 안타를 친 다음 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치는 등 아직도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진작 LG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어야 할 이병규(7번)와 정의윤은 여전히 껍질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주 채은성이 지난 주 맹타를 휘둘렀지만 1군 무대에서 고작 1주일을 보냈을 뿐입니다.
LG는 선발 투수진을 비롯해 마운드도 타 팀에 비교 우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운드가 부실하면 방망이로라도 버텨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LG의 중심 타선을 구축하고 있는 기둥 이진영과 정성훈이 해주지 못한다면 LG는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30대 중반의 베테랑 이진영과 정성훈은 체력적 부담 등으로 인해 LG 양상문 감독이 1주일에 한두 경기 씩 주기적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배려해왔습니다. 4일 휴식을 통해 재충전한 주장 이진영과 가장 믿을 수 있는 우타자 정성훈이 살아나야만 LG는 반등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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