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KBS 수목 드라마 '골든크로스'에서 김강우는 테리영과 강도윤, 1인 2역을 제대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강우는 지난 15회 방송 분에서 총을 맞고 매장 당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5일 방송된 16회에서 김강우는 3년의 세월이 흘러 복수를 감춘 채 금융 거물 '테리영'으로 돌아왔다. '테리영'은 가진 건 정의감과 패기 밖에 없었던 강도윤과는 180도 다른 인물로 고위 인사들이 모두 도움을 요청하는 엄청난 금융 거물. 김강우는 '테리영'을 완벽히 표현해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시도를 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는 후문이다. 몇몇 장면은 대본엔 없었지만 김강우가 테리영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구상해 만들어 냈다.
김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강우가 극 중 강도윤과 테리영을 차별화시켜 연기해야 하는 것에 매우 중점을 뒀다. 3년 만에 복수를 숨기고 살아 돌아 온 테리영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손동작이나 표정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라며 이어 "특히 사탕 소품을 이용해 능글맞은 캐릭터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나 사교파티 장면에서의 추임새 등은 대본엔 없지만 전적으로 김강우의 세심한 캐릭터 연구가 빚어낸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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