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으로 도약해야 하는 두 인기팀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양팀 모두 1-2-3선발 투수가 총출동 한다. 순위와 관계 없이 피터지는 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기의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6일부터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꼴찌 LG와 7위 KIA는 서로를 밟고 일어서야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일단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LG가 앞선다. LG는 4일을 푹 쉬었다. 반면, KIA는 하루 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혈투를 펼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KIA가 불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 체력에서는 뒤질 수 있고,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경기 감각에서는 LG에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선발 매치업이 상당히 재미있다. 양팀 모두 1-2-3선발을 총출동 시킨다. 휴식을 취한 LG는 자연스럽게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여유있게 조정할 수 있었다. 티포드-우규민-리오단이 차례로 나선다. KIA는 삼성과의 3연전에 홀튼-한승혁-임준섭을 냈다. 4, 5선발인 한승혁과 임준섭을 삼성전에 투입하며 LG전을 준비했다. KIA는 김진우-양현종-홀튼이 등판하게 된다.
과연, 선발 총력전을 준비한 양팀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 경기를 지켜볼 팬들은 양 팀의 애타는 사정을 모른채 설레고 즐거울 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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