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원삼은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7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을 달린 장원삼은 시즌 8승째를 마크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장원삼은 총 99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과 볼넷을 각각 2개씩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31~142㎞에서 형성됐고,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꺾이는 각도가 예리했다.
팀이 1회초 박석민의 3점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선두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한상훈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송광민을 우익수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후 정근우에게 140㎞짜리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장원삼의 투구는 안정감이 넘쳤다. 6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집중타를 피하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막았다. 5회 1사 2루서는 이용규와 대타 김태완을 범타로 잡아냈고, 6회 1사 1루서는 피에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장원삼은 7회 선두 정근우에게 우측 3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속투수 안지만이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장원삼의 실점은 2개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95에서 3.86으로 낮아졌다.
경기 후 장원삼은 "비 때문에 경기가 30분 정도 지연되는 바람에 몸이 좀 식은 느낌이었는데, 초반에 박석민이 홈런을 쳐줘서 쉽게 갈 수 있었다. 오늘은 주로 체인지업이 잘 먹혔다. 1회와 6회 병살 처리를 하며 위기를 넘긴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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