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선발 셸비 밀러는 2013시즌 류현진(LA 다저스)와 신인왕 경쟁을 했다. 결국 내셔널리그 신인상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에 돌아갔지만 밀러와 류현진 그리고 타자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의 경쟁도 불꽃을 튀겼다.
그랬던 밀러가 2014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8일(한국시각) 캐나타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7승째(5패). 토론토 강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5대0 완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다승 선두 마크 벌리(10승)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가 더욱 빛났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23세 선발 투수 치고 밀러 보다 더 뛰어난 투수를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밀러의 직구는 무시무시했다. 최고 구속이 97마일까지 찍혔다. 토론토의 슬러거 바우티스타도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밀러는 9이닝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 랜달 그리추크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벌리는 7이닝 5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토니 크루스의 2타점 적시타와 마크 엘리스, 그리추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을 뽑아 밀러의 완봉승에 힘을 보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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