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울산) 대 정성룡(수원), 치열한 골문전쟁이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다.
대부분의 주전자리는 윤곽이 나왔다. 골키퍼만은 예외다. 김승규 정성룡 이범영(부산)이 포진한 골키퍼 자리는 홍명보호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다. 서드 골키퍼인 이범영을 제외하고 정성룡과 김승규의 대결이 치열하다. 골키퍼 장갑의 주인공은 단 한명이다. 골키퍼 포지션의 특성상 한번 주전이 정해지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홍 감독이 고심을 거듭하는 이유다.
그들만의 전쟁은 일찌감치 불이 붙었다. 일부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다른 포지션과 달리 월드컵대표팀이 소집된 첫날인 12일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보충수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전 연습을 자청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매일 같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존 공보다 작은 사이즈인 스킬볼을 활용한 훈련으로 민첩성을 길렀다. 체력 훈련도 계속했다. 선의의 경쟁은 계속 됐다.
홍심(心)은 아직까지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홍 감독의 A대표팀 감독 취임 뒤 치러진 15차례 승부에서 김승규가 5회, 정성룡이 10회 출전했다. 김승규는 최근 경기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성룡은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튀니지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정성룡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정성룡은 한 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공중볼 처리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최전성기때의 모습만큼은 아니었다. 실점도 있었다. 정성룡이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골문 전쟁의 무대는 미국으로 넘어갔다.
최종 리허설인 가나전은 브라질월드컵에서 골문을 지킬 주인공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힌트다. 가나전 결과에 최후의 승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가나전에서 주전으로 나섰다고 해서 본선 주전을 따냈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프랑스와의 최종 평가전 골문은 김병지가 지켰지만, 정작 본선에선 이운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도 그랬다. 벨라루스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이운재가 선발 출전했지만, 본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던 골문전쟁, 그 결승점이 임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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