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의 이름 앞에 '괴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게 이제는 자연스러운 것 같다.
괴력의 박병호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전 1회말 2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선발 투수 밴덴헐크를 상대로 시즌 27번째 대포를 가동했다.
최근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고, 8일 두산전 9회말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더구나 8일과 10일 홈런은 비거리가 140m가 넘는 장외홈런이었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홈런 생산 능력에 관한한 박병호의 비교 상대는 없다.
그런데 기록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27개의 홈런 중에서 20개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목동구장에서 나왔다. 목동구장에서 열린 31경기에서 뽑은 홈런이다. 목동구장 홈런 비중이 74%에 달한다. 아무리 홈구장이라고 해도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보인다. 광주구장에서 3개를 쏘아올렸고, 잠실과 대전, 마산, 대구구장 등 다른 구장에서 각각 1개씩 기록했다.
그러면 박병호가 홈구장 덕을 보는 것일까. 구장 규모만 놓고보면 홈구장 효과를 생각할 수 있다. 목동구장은 홈에서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98m, 펜스 중앙까지 118m, 좌우중간이 113m 정도다. 좌우는 평균수준이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구장에 비해 펜스까지 거리가 짧다. 펜스 높이도 2.28m로 가장 낮다.
10일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과 삼성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넥센 박병호가 1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밴덴헐크를 상대로 시즌 27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염경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병호.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6.10
잠실은 좌우 100m-중앙 125m, 사직은 95m-118m, 대구는 99m-120m, 광주는 99m-120m, 문학은 95m-120m, 대전과 마산구장은 97m-114m이다. 사직구장의 경우 펜스 높이가 4.85m로 높아 짧은 거리를 상쇄한다.
목동구장은 외야 관중석 없이 뻥 뚫려있다보니 바람 덕을 볼 수도 있는 환경이다. 타자 입장에서 보면 심리적으로 더 짧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홈런의 비거리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올 시즌 27개 홈런의 평균 비거리가 124.26m다. 주요 타자 중에서 비거리가 가장 길다. 가장 짧은 홈런이 110m,최장거리 홈런이 145m이다. 중월 홈런의 경우 대부분 백스크린이나 전광판을 때리는 대형 홈런이었다. 비거리를 보면, 다른 구장에서도 20홈런 이상이 가능했다고 봐야한다.
염경엽 히어로즈 감독은 "홈런 타구를 보면 구장 덕을 본다는 말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구장 덕을 본다고 해도 한 해에 3~4개에 불과하다"고 했다. 분명한 건 박병호가 목동구장에 최적화된 타자라는 것이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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