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교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결전의 땅인 브라질에 입성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각)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 버번 호텔에 도착했다. 경찰 병력의 호위를 받고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버번 호텔에 도착한 홍명보호를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교민 100여명, 브라질 축구 꿈나무 30여명 등 총 150여명의 환영을 받았다.
총 35가구, 100여명이 거주하는 이구아수 교민만으로는 부족했다. 이에 상파울루 한인회가 교민을 이끌고 이구아수를 찾았고,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파라과이의 교민들도 단체로 이구아수를 방문했다. '이겨라, 대한민국!' '필승~코리아!' 교민들의 활기찬 응원이 버번 호텔을 감싸자 태극전사들도 미소로 응답하며 베이스캠프에 입성했다.
교민들도 모두 한 목소리로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구아수에서 26년째 거주하고 있는 사업가 박영일씨(68)는 "한국 대표팀이 이구아수에 온다는데 당연히 환영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평가전에서 패배해서 너무 아쉬웠다. 브라질에서는 무조건 첫 경기부터 승리를 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전 일찍부터 파라과이에서 출발해 5시간 만에 이구아수에 도착한 파라과이 교민 예옥선씨(61)는 "파라과이에서 70여명이 단체로 왔다. 이동거리가 있지만 이럴때 아니면 한국 대표팀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이구아수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응원이 대표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홍명보호를 응원했다.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 유치에 적극 나섰던 이구아수시도 홍명보호의 이구아수 입성을 적극 환영했다. 특히 이구아수 군악대가 연주한 애국가는 홍명보호 환영식의 하이라이트였다. 타지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에 태극전사들의 결의도 더욱 굳건해졌다. 또 이구아수시는 지역 내 축구 꿈나무들을 초청, 홍명보호 환영식을 함께 하게 했다.
한편, 장거리 비행을 마친 홍명보호는 이구아수 도착 첫날부터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팬 공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영식에 참석한 교민들도 훈련장을 찾아 홍명보호를 응원할 계획이다.
이구아수(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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