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다음과의 합병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검색, 광고, 정보 등 다양성이 산업이 공존하는 것"이라며 합병에 대해 "새로운 가치 발굴을 위한 노력이다. 더 값진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서비스, 새로운 모바일 산업 성장 동력'(Rich Services, the New Driver of Mobile)이란 주제로 2011년 단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카카오톡이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과 비결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이 카카오톡 성장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불편한 유료 문자메시지, 한정된 파일 전송, 번거로운 온라인 선물하기, 단조로운 게임 등의 문제점을 카카오톡이 하나씩 해소하는 과정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상의 전환도 강조했다. 초기 창업 멤버들이 카카오톡 이전에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했다며 '무엇을 팔아 어떻게 이익을 낼까' 대신 '누구를 어떻게 연결할까'로 발상을 전환해 '스마트 커넥트'(Smart Connector)가 되도록 주력한 게 현재와 같은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우 대표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카카오 플랫폼의 편리한 서비스로 이어졌다"면서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선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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