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놀러 온 게 아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격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의 마음이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컵대표팀 훈련에서 1시간30분 간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 임무를 맡은 손흥민은 수비에서 역습으로 치고 나아가는데 주력하면서 러시아 격파 해법 찾기에 골몰했다. 시종일관 활기찬 모습을 보이면서 컨디션이 정점을 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구아수로 이동한지 이틀 째만에 가진 훈련이다. 여독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브라질에 놀러 온 게 아니다. 세계적 무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피곤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나전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남은 기간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마이애미 전지훈련과의 차이점에 대해선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소속팀과 대표팀의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도 선수가 헤쳐 나아가야 할 부분"이라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튀니지, 가나전 무득점으로 인한 공격진 부진에 대한 우려는 "우리 팀에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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