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황을 감추기 위해 녹색 페인트가 동원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ITV와 미러, 데일리 메일 등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대회 첫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엉망이며 관계자가 이를 감추기 위해 최근 녹색 페인트를 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아레나 아마조니아는 대회 전부터 부실한 경기장과 잔디 상태로 지적을 받아오던 곳이다.
이날 외신 카메라엔 3~4명의 인부들이 경기 장 곳곳에 무언가를 뿌리는 모습이 촬영됐다.
이 중 1명은 큰 통을 등에 메고 스프레이로 관리자의 지시를 받으며 연신 분무질을 했다.
영국 매체들은 "곳곳에 흙을 드러냈던 바닥은 이들이 지나가자 녹색 빛을 띠었다"면서 인부가 맨 통에 든 물질이 녹색 페인트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파장이 확산되자 마나우스 주 정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영국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무더운 날씨로 잔디에 곰팡이 균이 번식한다는 정보가 들어와 균을 억제하는 약품을 분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15일 잉글랜드-이탈리아전은 완벽한 상태에서 치러질 것"이라며 경기장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D조 첫 경기는 이곳에서 1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선 이 경기를 포함해 조별리그 4경기가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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