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천지를 흔드는 굉음이었다.
브라질-크로아티아 간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개막전이 열린 지난 13일(한국시각),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의 하늘이 세 번이나 들썩였다. 함성과 폭죽이 교차했다. 허공에 대고 쏘는 듯 총소리까지 들렸다.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3대1로 역전승 하자 이구아수는 광란 그자체였다.
사실 이구아수는 월드컵이라는 축제와 동떨어져 있었다.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이구아수 폭포'라는 절경을 갖춘 브라질 대표 관광지다. 하지만 축제는 동부 해안 대도시들의 몫이었다. 축구사랑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현지인들의 상실감이 컸다. 때문에 지난해 12월 본선 조추첨 뒤 베이스캠프 물색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환대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 신화 창조의 전진기지로 이구아수를 택했다. 본선 담금질을 펼칠 수 있는 조용한 환경과 총력 지원을 자신한 현지의 열정에 매료됐다.
지난 12일 홍명보호가 이구아수에 입성한 뒤 이구아수에도 월드컵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꼬레이아(Coreia) 앓이'다. 대표팀 숙소인 버번 호텔부터 훈련장인 플라멩구 스타디움까지 향하는 1㎞ 남짓한 거리에는 심심찮게 태극기를 볼 수 있다. 시내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취재진을 만날 때마다 '꼬레이아두술(Coreia do sul·South Korea)'을 연발하면서 친근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구아수가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었던 월드컵이 홍명보호로 인해 축제 분위기가 됐다.
러시아전이 가까워질수록 홍명보호 지키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 13일엔 플라멩구 스타디움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 경찰, 군인들이 운집해 자국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는데 열중해 "응원을 온건지, 지켜주러 온건지 모르겠다"는 빈축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튿날부터는 경기장 주변 도로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갔다. 코리아하우스 운영을 돕고 있는 현지 관계자들도 신경을 바짝 쓰고 있다.
홍명보호는 15일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의 훈련을 마지막으로 이구아수에서의 첫 일정을 마무리 했다. 러시아전을 마친 이튿날인 18일 이구아수로 복귀해 알제리와의 2차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18일 이구아수의 눈이 홍명보호에게 쏠린다. 이들은 홍명보호가 이구아수를 다시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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