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대파하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회 한꺼번에 8득점을 하는 등, 14안타 9볼넷을 기록하며 15대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SK와의 3연전 중 2경기 승리를 챙겼다. LG는 이날 공동 8위이던 한화 이글스가 창원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해 한화를 단독 꼴찌로 밀어냈다.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회말 박용택의 선두타자 홈런을 선취점을 따낸 LG는 2회말 흔들린 상대선발 고효준을 집중 공략, 한꺼번에 8점을 냈다. 타자 일순 했다. 안타 6개, 볼넷 4개가 쏟아져 나왔다. SK 덕아웃은 흔들리는 고효준을 교체하지 않았다. 고효준은 2회 종료 후 김성철 구심에게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SK는 4회 박 윤의 1타점 적시타와 박계현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더 이상 LG 선발 우규민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LG는 6회말 최경철의 2타점 적시타와 백창수의 만루홈런으로 6점을 더하며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백창수는 2010년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기록했는데, 그 홈런이 그랜드슬램이었다.
LG는 선발 우규민 이후 신재웅과 윤지웅을 차례로 등판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SK는 안타 11개를 뽑아내고도 2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으로 울어야 했다. 반면, LG는 백창수가 만루홈런으로 4타점, 이병규와 최경철이 각각 3타점을 기록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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