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서 이란과 첫 경기를 갖는 나이지리아 감독이 "이란 감독의 경험이 두렵다"면서 경계심을 나타냈다.
케시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의 가장 큰 무기다. 그는 경험이 풍부하고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안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케시 감독은 "이란전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란을 가볍게 봐선 결코 안된다"면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이란에 대해 마음을 풀지 않았다.
이어 "이란은 훌륭한 감독을 두고 있다. 이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선수 역시 그러할 거라 믿는다"고 재차 케이로스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포르투갈 골키퍼 출신인 케이로스 감독은 1989년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포르투갈 대표팀, 스포르팅 리스본,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을 지휘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두 차례 맨유 수석코치를 역임하면서 박지성을 지도해 한국과도 간접 인연을 쌓았다.
하지만 지난해 아시아 지역 예선 한국전에서 오만불손한 태도로 일관하다 결국 경기중 주먹 감자를 날리는 몰상식한 행동으로 큰 실망을 안겼다.
케이로스 감독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본선 무대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강한 신념으로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F조에 속한 나이지리아와 이란의 첫 경기는 17일 새벽 4시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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