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장막을 쳤다. 비공개 훈련으로 전술을 숨겼다.
홍명보호가 쿠이아바 입성 첫 훈련을 했다. 16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연방대학(UFMT) 운동장에서 비공개로 러시아전에 대비했다. 사흘 연속 비공개 훈련이다. 앞선 이틀 간 이구아수에서 15분 공개 후 비공개, 전면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던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이날도 15분만 훈련을 공개했다. 국내 취재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언론을 포함한 외신들이 몰렸으나, 훈련 초반 스트레칭 장면만 볼 수 있었다. 비공개 속에서 홍 감독은 이구아수 때와 마찬가지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수비 조직력과 공격패턴, 세트피스 완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서 풀백 이 용(28·울산)은 "항상 조직적인 훈련과 공격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2번의 평가전에서 부족한 점을 세밀하게 보완하고 있다"며 "여러 방면으로 연습하고 있다. 측면 돌파, 미드필드에서 공격과 측면 침투 등을 한다"고 비공개 훈련의 속살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결과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러시아전을 위한 완벽한 준비로 삼고 있다"며 튀니지, 가나에 연이어 패한 것이 러시아전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았다. 또 "알제리, 벨기에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를 이겨야 16강의 발판을 만든다. 총력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월드컵대표팀은 17일 러시아전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한 뒤, 18일 오전 7시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와 운명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쿠이아바(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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