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러시아의 백업 측며 부시부 안드레이 세메노프(테렉 그로즈니)가 한국의 전력을 평가했다.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골찬스를 많이 놓쳤지만 한국은 빠르고 기술이 좋은 팀이다." 16일(한국시각) 러시아의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이투에서 훈련을 마친 뒤 세메노프는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는 한국의 최근 A매치를 보며 한국의 전력을 파악하고 있다. 튀니지전(0대1 패)과 가나전(0대4 패) 등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이 주요 분석 대상이다.
그러나 막상 사메노프는 선수에 대한 분석은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한국팀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위협적인가'라는 질문에 "한국 선수들은 모른다"고 답했다.
세메노프는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수비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주전은 아니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낮지만 자신감만은 넘쳤다. 그는 '한국의 장신 공격수(김신욱)가 있다'라는 질문에 "장신 공격수를 상대하기 쉽다. 키가 작든 크든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러시아는 16일까지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17일 격전지인 쿠이아바로 이동한다. 반면 한국은 16일 쿠이아바에 입성해 적응 훈련을 한 차례 실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하루 먼저 쿠이아바로 먼저 간다고 해서 (한국이) 유리할 게 없다. 러시아는 원래 경기 하루전에 이동해왔다"고 설명했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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