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포르투갈)가 보여준 세기의 박치기. 과연 그 후폭풍은 얼마나 될까.
페페는 17일(한국시각)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전반 37분 토마스 뮐러를 머리로 들이받았다. 주심은 단호하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 퇴장으로 포르투갈을 수적인 열세에 몰렸고 결국 0대4로 대패했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다혈질 페페는 누가 뭐라든 포르투갈의 주전 중앙 수비수다. 이번 퇴장으로 일단 미국과의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다이렉트 레드카드의 경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추가 징계를 피할 수 없다. 폭력적인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최소 3경기 이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페페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페페의 월드컵은 박치기 한 번으로 마감하게 되는 셈이다.
페페의 징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4월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전에서 페페는 헤타페의 프란시스코 카스케로의 등을 고의로 밟았다. 이어 난투극이 벌어지자 후안 알빈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이에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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