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바퀴를 돌아온 붉은 물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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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러시아전 필승응원을 다짐하고 나섰다. 붉은악마 원정단 1진 70여명이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이들은 미국 디트로이트와 브라질 상파울루를 거쳐 쿠이아바까지 28시간에 달하는 대이동 끝에 현장에 도착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음에도 경기장 바깥에서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현장 관계자들이 응원북과 대형 태극기 반입을 금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브라질 현지인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전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 서포터스 콜리더이기도 한 최해문 붉은악마 원정단 현장팀장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응원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브라질 한인회, 현지인들과 함께 응원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민들이 마음놓고 '대한민국'을 외칠 기회가 없지 않느냐"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에게 고국의 힘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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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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