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경고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18일(한국시각) 러시아와의 H조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선수는 모두 세 명이다.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선덜랜드) 구자철(마인츠)이다.
예상보다 경고를 많이 받았다. 이날 주심을 맡은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타나는 이미 '경고 매니아'로 알려져 있었다. 명성 그대로였다. 그러나 오심성 경고도 나왔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희생양이 됐다. 구두 경고로 그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피타나 주심은 지체없이 노란색 카드를 꺼내들었다.
추가 경고는 홍명보호에 큰 타격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두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23일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또 다시 경고를 받을 경우 경고누적으로 벨기에와의 3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조별리그에서 받은 경고는 8강까지 지속된다.
그렇다고 경고 관리를 하기도 쉽지 않다. 알제리는 다크호스로 떠오른 팀이지만, 동시에 홍명보호의 1승 제물로 평가받는 팀이다. 알제리전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소극적인 플레이는 있을 수 없다.
또 알제리는 거친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거친 수비로 맞설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기도 뛰어나다. 알제리전에는 태극전사의 영리한 경기 운영이 절실해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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