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1세 11개월 12일, 손흥민(레버쿠젠)의 생애 첫 번째 월드컵이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다.
그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휘슬이 울리는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의 최대 일간지 글로부는 '한국의 네이마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브라질 스타일의 기술 축구를 구사한다. 브라질 팬들이 그를 좋아할 것이다.' AFP 통신은 H조에서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ESPN은 브라질월드컵을 빛낼 10명의 '흙 속의 진주'에 그를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네덜란드 공격수 아르연 로번 스타일이다.' 호평 일색이었다.
브라질월드컵의 스포트라이트는 자연스럽다. 일찌감치 독일 분데스리가로 방향을 튼 그는 함부르크에 둥지를 틀었다. 2010년 10월 30일 쾰른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18세 3개월 22일이었다. 39년 동안 이어져 온 함부르크의 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만프레트 칼츠가 1971년 10월 2일에 세운 18세 8개월 26일이었다.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큰 물에서 러브콜이 왔다. 레버쿠젠이었다. 거침이 없었다. 지난해 6월 팀 창단 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함부르크에 1000만유로(약 145억원)를 선물했다. 무늬가 아니었다. 이름값을 했다. 그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을 기록(총 12골),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갈 길은 명확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21세의 박지성,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22세와 21세인 '쌍용' 이청용과 기성용이 그 길을 걸었다. 손흥민이 그 역할을 할 차례다. 사실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보다 손흥민을 향한 지구촌의 기대는 더 크다.
러시아전 전술의 중심이다. 러시아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전개한다. 강력한 압박이 곁들여진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은 역습시 미드필더와 최종 수비라인의 폭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임무는 주특기인 빠른 돌파와 개인기로 그 공간을 헤집고 다니며 장악하는 것이다. 전매특허인 강력한 슈팅도 아낄 필요가 없다. 손흥민이 살아나면 박주영(29·아스널) 구자철(25·마인츠)도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청용(26·볼턴)과의 스위칭도 상대 수비를 교란시킬 수 있는 특별한 옵션이다.
"러시아전을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 꼭 반전을 이루겠다. 월드컵에 대한 긴장감은 없다. 쿨하고 침착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죽기살기로 하겠다." 홍명보호의 '핫가이' 손흥민의 발끝에 대한민국 축구의 운명이 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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