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 지도 모를 것" 혹평
해외언론이 대한민국 원톱 공격수 박주영에 혹평을 쏟아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후반 11분, 박주영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고, 홍명보의 승부수는 통했다. 이근호는 후반 23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축구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러나 후반 29분 러시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원톱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의 패스 성공은 14차례, 태클은 한 차례, 뛴 거리는 6385m였다. 하지만 슈팅은 제로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체력 고갈을 드러내며 미드필드진과의 유기적인 호흡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박주영은 전반 9분에는 이청용의 침투 패스를 받지 못했고, 전반 33분에는 공을 뺏기면서 역습까지 허용할 뻔했다. 다행히 유리 지르코프의 슛이 옆그물에 맞아 실점은 면했다.
이에 이날 BBC 해설로 나선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박주영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No)"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이어 키언은 "박주영에 대해 아스널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말에 "솔직히 말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면서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lucky player)"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수비진에 대해서는 "한국이 러시아 공격진의 집중력을 흐트려놨다"며 "러시아는 한국 수비진에 막혀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하지 못했으며 선수들 간의 간격도 넓어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영국 언론 미러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 역시 "박주영이 교체됐다. 아스널 맨의 오늘 플레이는 최악(poor)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는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러시아는 승점 1점으로 H조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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