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만년 약체로 통한다. 그랬던 캔자스시티가 10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구단 역사상 10연승은 통산 5번째 기록이다. 지난 4번 중 한 번(1994년)을 빼고 3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는 2014시즌 다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까.
캔자스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제레미 구스리는 6⅔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에선 알렉스 고든이 1회 결승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오마르 인판테가 5회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7회 JD 마르티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아 리드를 지켰다. 구스리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드류 스밀리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강자 디트로이트와의 이번 시리즈 4연전 중 첫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그것도 상대 선발이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즈, 그리고 스밀리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이었지만 모두 무너트렸다.
캔자스시티는 19일 현재 39승32패로 지구 선두다. 2위 디트로이트는 3연패로 부진, 36승32패로 캔자스시티와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디트로이트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캔자스시티는 매우 수준높은 야구를 하고 있다. 굉장한 경기력이다. 10연승을 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캔자스시티가 마지막으로 두자릿수 연승을 한 게 지난 1994년 14연승이었다. 또 구단 사상 최다승 기록은 1977년 세운 16연승이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내 목표는 4경기 중에서 3경기를 승리하는 게 아니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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