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상대인 알제리가 무거운 분위기 속에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알제리는 19일(한국시각) 베이스캠프를 차린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소로카바에서 약 1시간 동안 1차전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무거웠다. 알제리는 18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전반에 '질식 수비'를 앞세워 벨기에의 막강 화력을 막고,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 마루안 펠라이니(맨유)와 드리드 메르턴스(나폴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역전패를 당한 알제리대표팀의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회복훈련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어떤 대화도 없었다.
그러나 빠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알제리는 23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패배를 당해 한국전에서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패배는 곧 조별리그 탈락과 직결된다. 이에 바히드 하릴호지치 알제리대표팀 감독은 그라운드에 선수단을 불러 모아 놓고, 오랜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며 분위기 전환에 애썼다. 훈련이 취재진에 15분만 공개됐고, 훈련 후 감독은 물론 선수 인터뷰도 없어 하릴호지치 감독이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과의 2차전 결과가 중요한만큼,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선수들을 독려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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